안녕하세요? 재테크하는 클로버입니다.
오늘은 미국 PCE 개인소비지출과 3분기 GDP 속보치 분석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PCE 뜻
PCE는 개인소비지출로서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의 약자로서, '개인의 물건 구입 또는 서비스 이용에 지출한 모든 비용의 합을 의미합니다. 이는 Core CPI와 더불어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인 Fed가 인플레이션 상승 정도를 파악하여 금리를 인상할지, 아니면 인하할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Fed의 통화정책은 전 세계를 비롯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는 눈여겨봐야 하죠.
9월 PCE 발표
어젯밤(10.27) 21:30에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 발표가 있었습니다.
출처: 인베스팅 닷컴
인베스팅 닷컴에서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의 실제, 예상치, 이전 수치를 각각 전월대비(MoM)와 전년대비(YoY)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9월 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항목
|
실제
|
예상
|
이전
|
MoM(%)
|
0.4
|
0.3
|
0.4
|
YoY(%)
|
3.4
|
3.4
|
3.4
|
9월 PCE는 전월대비 0.4%로 예상치 소폭 상회 및 이전 0.4%와 동일하게 나왔으며, 전년대비 3.4%로 예상치와 이전 수치와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항목
|
실제
|
예상
|
이전
|
MoM(%)
|
0.3
|
0.3
|
0.1
|
YoY(%)
|
3.7
|
3.7
|
3.8
|
9월 Core PCE는 전월대비 0.3%로 예상치 동일 및 이전에 비해 소폭 상회하였으며, 전년대비 3.7%로 예상치와 동일하였고 이전 수치보다 조금 내렸습니다.
전월대비 0.3 이하가 되면 현 상황에서 약보합이니 긍정적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Core) PCE 월간 및 분기별 추세
개인소비지출(검은색)의 월간 흐름을 보면 서서히 내려오는 게 보이시죠? 그 외 Housing 등의 지표의 꺾이고 있음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Fred
qoq 뜻: 직전 분기 대비 이번 분기
saar 뜻 : 연간 환산
지난 분기 대비 이번 분기 지표를 연율로 환산하여 나타낸 그래프를 보아도 서서히 감소하는 게 보이시죠? 좀 더 빨리 하락했으면 좋겠습니다.
3분기 GDP 속보치 예상치 상회
미국은 3회에 걸쳐 국내총생산(GDP) 발표한다고 했었죠?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입니다.
지난 2분기 '확정치'가 2.1%를 기록하였는데, 이번 3분기 '속보치'가 4.9%로 발표되면서 예상치(4.3%)를 상회하였습니다. 아직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으며 '확정치'가 나와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나, 이번 지표를 바탕으로 한 국내총생산 그래프 추이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갑자기 많이 증가했어요. 미국 경제성장률이 높다고 생각하시나요?
오피니언 뉴스(2023. 10. 27.) 기사에 언급된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늦여름 몇 달 동안 소비가 강했다는 점에 놀라면 안 된다. 관건은 향후 이 같은 소비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제프리 로치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
소비지출이 계속해서 거시적 경제 흐름을 간과할 수 없다. 역대급 가계부채와 20년 만의 가장 높은 금리, 개인의 늘어나는 연체율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겨울 에너지값 상승은 모두 향후 몇 분기 동안 소비를 둔화시킬 것이다.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거시적 경제 흐름'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겁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기조는 여러 지표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저의 지난 포스팅 참고). 또한 블룸버그에서도 이후 경기 전망치를 안 좋고 보고 있지요.
블룸버그 지표 살펴보기
미국 GDP 부문별 성장 기여도
블룸버그 자료를 살펴보면 GDP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이유 중 큰 부분이 바로 '개인소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살펴보았는데 PCE는 둔화되고 있다고 했죠?
미국 GDP 예상 추이
그래서 블룸버그에서는 향후 미국의 GDP 전망을 매우 안 좋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장 4분기 0.8로 급감한 후 24년 1분기 최저치를 찍고 점차 상승한다는 거죠.
ECB 기준금리 동결
ECB(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이번에 만장일치로 동결하였습니다. 이는 22년 7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10회 연속 인상 후 내려진 동결이라 눈여겨봐야겠죠? 유럽에서도 선행지표들이 경기 침체를 가리키기 때문에 모두 연착륙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 판단됩니다.
CME 페드 워치 11월 금리 동결 수치 상승
99.4%라니.. CME 페드 워치의 11월 금리 동결은 거의 확신으로 가득 차있군요. 9월부터 계속 강조해왔듯이,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H4L(고금리 장기화) 기조는 조금은 더 이어지다가 결국 피벗(통화정책 선회)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여태껏 금리 인상을 계속 해 왔는데 갑자기 금리 인하를 하진 않겠죠? 하지만 H4L기조가 그리 오랜 시간 동안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마무리하며
앞서 말씀드렸듯 미국의 PCE와 GDP 등을 살펴보는 이유는 우리나라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금융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전쟁과 유가 등의 변수가 있으나, 그것을 제외한 지표들을 눈여겨보면 방향성은 정해져있다는 점을 한 번 더 강조하며, 이상으로 재테크하는 클로버와 함께 미국 PCE 개인소비지출과 3분기 GDP 속보치 분석에 대한 내용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lancelot85/223248639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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