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커피값과 한국 순위 스타벅스 카페 라테 지수와 비교

 

 

<목차>

1. 스타벅스 라떼 지수에 대한 의구심

2. SavingSpot 기관에서 조사한 비용 비교

3. 세계 여러 지역의 커피 가격 비교

4. 스타벅스 라떼 지수와 비교

5. 마치며

 

 

혹시 우리나라 커피 한 잔 값이 세계에서 얼마만큼 비싼지 생각해 보셨나요? Coffee 강대국인 우리나라에서 경치가 좋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 또는 테마가 있는 카페의 경우 값이 꽤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여러 국가들의 'Coffee Price'는 얼마인지, 한국의 순위는 어떤지 스타벅스 라떼 지수와 비교를 하여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1. 스타벅스 라떼 지수에 대한 의구심

요 근래 스타벅스 라떼 지수에 대한 글을 작성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스타벅스 라떼 지수를 조사한 40개국의 나라 중 우리나라는 23위로 중간 순위를 차지하였는데 그 값이 3.75$였습니다.

그런데 기준이 된 라떼값을 비교해 보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커피값도 예전과 달리 이제는 많이 올라서 스타벅스가 오히려 저렴하진 않을까?
평균값만 구하면 순위가 많이 상승하지 않을까?

 

그래서 '스타벅스 라떼'가 아닌 각 '나라별 커피값'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2. SavingSpot 기관에서 조사한 비용 비교

미국의 'SavingSpot'이라는 기관에서 104개 국가의 평균 커피 비용을 비교하여 2021년에 발표한 자료가 있었습니다. 조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각 나라의 수도에 있는 5개 카페를 기반으로 산출
• 각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라떼, 카푸치노가 있을 것
• 각 커피와 카페의 평균 가격을 구하여 미국 달러로 환산

 

조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제일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평균 커피 한 잔 값이 7.77달러로 순위로 1등. 원화로 환산해 보면 7.77 * 1300 = 약 10,000원! 너무 비싼 것 같아서 SavingSpot의 조사 자료를 저는 그렇게 신뢰하지 않습니다. 표본이 5개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였는데 한국의 평균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유를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고양이와 교류할 수 있는 테마 카페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었어요. 납득이 가시나요?

그 외 눈여겨볼 것은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 세계에서 스타벅스 매장 수가 가장 많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카타르, 레바논, 쿠웨이트, 스위스가 뒤를 이었는데 상위 10개국 중 5개가 중동 국가인 이유를 '금주로 인해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수요 증가'인 것으로 Savingspot에서는 파악하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값을 가진 국가는 이란으로 한 잔 평균값이 0.46달러였다고 합니다.

 

3. 세계 여러 지역의 커피 가격 비교

신뢰성이 조금 의구심이 들어 다시 찾아 본 결과, 'yourcoffeesite'에서 세계 여러 지역의 'Coffee Price'가 얼마인지 2023년 기준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이들은 통계 포털인 'Statista'와 가격 비교 사이트인 'TripAdvisor'에서 결정한 가격을 정리하여 제시하였습니다.

 

유럽

스타벅스 라떼 지수 1위를 차지했던 스위스는 한 잔당 평균 5.56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여전히 비싸지만, 동유럽 국가들에서는 대부분 2달러라고 합니다.

 

아시아

제가 놀랐던 것은 여기에서도 한국의 커피값을 7.71달러로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순위에서 1위로 파악하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7.77달러로 분석하였는데 이는 SavingSpot에서 조사한 7.77달러와 같았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커피 평균이 10,000원이 맞을까요?

카타르가 6.79달러로 2위를 차지하였으며, 이란은 0.45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값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류를 차를 더 많이 소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였습니다.

 

오세아니아

이탈리아와 베트남 그리고 그리스 이민자들의 영향을 받아 미식가 커피의 나라가 되었다고 파악하면서 가격이 가장 규칙적이고 안정적이라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뉴질랜드와 호주밖에 없었어요.

 

아메리카

미국은 한 잔 3.77달러라는 것을 확인할 있습니다.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를 통틀어서 바하마가 3.9달러로 가장 비싼 반면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 중 하나인 콜롬비아에서 1.25달러로 가장 저렴한 값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커피의 발상지로 알려진 이 대륙에서는 보츠와나가 2.42달러로 가장 비싸고, 나미비아가 1.83달러로 가장 저렴하였습니다.

 

4. 스타벅스 라떼 지수와 비교

스타벅스 라떼 가격을 보면서 위 조사 기관들의 커피값 순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40개 국가 중 3.75달러를 기록하면서 일본과 함께 공동 23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걸로 파악하는 게 좀 더 신뢰성이 높지 않을까요?

 

 

5. 마치며

오늘은 세계 여러 국가의 커피값을 조사해 보면서 우리나라의 순위를 알아보고, 스타벅스 라떼 지수와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SavingSpot'과 'Statista'의 경우 미국의 매크로 지표를 확인할 때 제가 종종 사용하던 사이트로 신뢰가 있었는데 오늘은 여러 시간 동안 조사를 하면서도 마음이 찜찜합니다. 정말 우리나라 순위가 세계 1위인 것이 맞을까요? 여전히 의구심을 가지면서 커피값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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