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 물가 통화가치 비교 가능한 빅맥지수 뜻과 확인 방법
오늘은 최근 맥도날드 버거를 구입하면서 생각났던 소재,
나라별 구매력과 물가 그리고 통화 가치의 비교가 가능한
'빅맥지수'의 뜻과 확인 방법에 대한 주제로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purchasing power parity. 'PPP'라는 줄임말로 많이 사용된다.
보통 구매력평가설로 번역하지만 영어의 의미를 살려 ‘구매력 동등성’으로 번역하는 것이 이해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구매력평가설의 기본 가정은 다음과 같다.
금액이 같을 경우 어느 나라에서든 ‘동등'한 '구매력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나라에서 BigMac Burger가 5500원일 경우 미국에서도 달러의 원화 환산 시 5500원이어야 한다는 것. 물론 현실에서는 그게 지켜지지 않기에 '차익 거래'가 존재한다.
이 구매력을 비교하는 방법 중 대표적인 것으로 'Big Mac index'가 있다.
각 나라의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지수.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하여 산출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맥도날드의 '빅맥'. 이 햄버거 값을 사용하여 각 나라의 '구매력' 비교가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물가 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할 수 있어서 꽤 유용하다. 예를 들어 빅맥지수가 높으면 대체로 물가와 통화가치가 높다는 것!
물론 '빅맥 버거'가 그 나라 전체 생활비의 대표 품목이라는 가정 자체가 잘못됐을 수 있다. 또한 재료비와 세금, 시장 경쟁 수준 등이 다르기에 'Big Mac index'는 분명 한계가 있을 수 있으나, 화폐 가치를 비교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기에 한 번 알아보자. 최신 자료들로 국가별 Big Mac index를 찾고자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밝힌다.
'wisevoter' 사이트에서 국가별 'Big Mac index'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수치가 부정확함)
글로벌 평균 빅맥 달러는 $4.07. 몇몇 나라만 세부적으로 좀 더 알아보았다.
아메리카 합중국,
즉 미국의 빅맥 버거를 5.15달러라고 하여 각 나라들의 상대적인 가격을 알 수 있다.
역시 1위는 부동의 스위스. 미국보다 약 30% 물가가 비싸다고 분석 가능하다. 스위스의 뒤를 이어 2위 노르웨이, 3위 우루과이 캐나다 5위, 레바논 7위
우리나라를 찾아보니 중국 다음으로 56위. 그런데 가격이 좀 낮다? 3.5달러??
3.5$ * 1300원 = 4550원. 맥도날드 앱으로 현재 'Big Mac burger'를 찾아보니 5500원!!
사이트가 좀 정확하지 않은 듯. 조사 기준 시점이 공개되어 있지 않아서 미심쩍었는데 오래된 자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사이트를 열심히 찾아보았다.
2023년 3월 14일 자료이다. 비교적 정확한 듯!
미국의 빅맥 가격은 5.35달러. 세계에서 19번째로 비싸다고 한다.
1위는 리히텐슈타인과 스위스로서 둘 다 7.75달러로 물가가 높다.
우리나라는 4.23달러. 현재 환율 1297.5원을 곱하면 5488원!! 맥도날드 앱에서 오늘 조회한 5500원과 유사하다!
위 지도를 보면서 각 구가들의 상대적인 구매력, 물가 수준, 통화 가치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보다 낮은 베트남의 빅맥 가격은 2.88달러, 필리핀은 2.97달러.
우리가 그 나라에 해외여행을 가면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올라가고, '물가 수준'이 저렴하다고 느끼지 않는가? 그러면서 원화의 '통화가치'가 그 나라 화폐보다 좀 더 높다고 생각한 적 없는가?
끝으로 포스팅 발행 전 statista 사이트에서 23년 7월, 좀 더 최신 자료를 발견하였다.
스위스가 여전히 7.73달러로 1위. 미국은 5.58달러를 기록.
그 외 노르웨이, 스웨덴, 멕시코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대한민국은 4.08달러. 4.08 * 1297.5 = 5294원
현재 금액(5500원)과 괴리가 있어 궁금했는데 사이트에서 그 해답을 찾아 유추할 수 있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일 년에 두 번, 국내 빅맥 평균 가격을'해당 시점'의 환율을 사용한 뒤,
'GDP 조정'을 거쳐 미국 달러로 환산한다.
GDP 조정 지수란, 각국의 물가와 소득을 어느 정도 반영을 하여 산출하는 지수를 말한다.
즉, 조사했던 시점의 우리나라 빅맥 가격 5500원을 당시 환율(1300원으로 가정)로 나눠주면 5500 ÷ 1300 = 4.23. 거기에 우리나라 GDP를 반영 후 수치를 조정하여 최종 빅맥 지수(4.08)를 산출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BigMac Burger'가 그 나라 전체 생활비의 대표 품목이라는 가정 자체가 잘못됐을 수 있고, 재료비와 세금, 시장 경쟁 수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지 않았기에 한계가 있는 빅맥지수. 하지만 GDP 조정을 거쳐서 산출된 지수를 통해 각 나라의 구매력, 물가 수준, 그리고 통화 가치의 상대적인 비교가 가능하기에 현재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요즘은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 라테 지수'라는 것도 활용성이 높은데요. 오늘은 행동경제학 '자이가르닉 효과'를 적용하여 결말을 짓지 않은 채 마칠까 합니다. 스타벅스 라테 지수에 대해서는 다음 2부 포스팅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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