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테크하는 클로버입니다.
지난 시간에 행동경제학으로서 '칵테일파티효과'에 대한 주제로 용어의 의미와 마케팅 및 블로그 활용 사례를 다뤄보았습니다. 그 전에 '헝거마케팅'과 '리셀테크'에 대해서도 말씀드렸었죠?
금일은 또다른 행동경제학으로서 '자이가르닉 효과' 용어의 의미와 이를 마케팅과 비즈니스, 그리고 주식 투자에 적용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행동경제학 의미
지난 시간에 언급하였으니 잘 기억나지 않으신 분은 하단에 걸어둔 링크를 통해 상세한 의미를 파악하면 된다. 하지만, 용어가 알쏭달쏭하지만 아무도 클릭하여 확인을 안할 것 같아 핵심만 간단히 언급하면 예측 불가능한 인간 심리와 행동에 주목하는 경제학의 한 분야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마케팅과 비즈니스 활용 가능성이 높은 행동경제학에는 다양한 이론들이 있다. 지난 시간에는 '칵테일파티 효과' 이론을 가지고 글을 풀어냈다면, 오늘은 '자이가르닉 효과' 이론을 가지고 내용을 전개해보겠다.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아련한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못 이루었던 사랑이 결실을 이룰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자이가르닉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Zeigarnik effect란, 러시아 심리학자인 브루마 자이가르닉의 연구에서 유래하여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명명되는데 미완성에 대한 것을 마음 속에서 지우기 어려운 현상을 의미하며 '미완성 효과'라고도 불린다. 성공보다 실패가 더 기억에 남고, 과제를 끝마치는 것 보다 완성하지 못한 경우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이 이러한 현상을 보여주는 예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행동경제학 이론은 어떻게 마케팅과 비즈니스에서 적용되고 있을까?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는 사례가 바로 영화 개봉 전 공개하는 '티저 예고편'과 재미있던 드라마가 '중간에 갑자기 끝'나면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경우이다.
또한 보험설계사가 보험에 대해 얘기를 한 뒤, 설계 후 연락준다고 해놓고선 연락을 주지 않는 (나의) 경우도 자이가르닉 효과가 적용된 사례라고 볼 수 있으며, 기업에서 팀장이 실패한 프로젝트에 계속 매달려 중요한 비즈니스에 관한 결정에 신경을 덜 쓰는 것도 이러한 행동경제학 이론과 관련이 깊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1부와 2부로 나누어 글을 쓸 경우, 혹은 다음 화에 어떠한 내용을 쓰겠다고 예고하는 경우에도 자이가르닉 효과 이론이 적용된다. 나의 찐 이웃 중 한 명은 매번 '사이버 부동산 임장'을 한 뒤, 말미에는 '현장 부동산 임장'으로 찾아뵙겠다고 하여 오랫동안 생각을 하게 만든다. 진정한 행동경제학의 고수이시다.
물론 블로그에서 이 이론이 적용되는 것은 찐이웃들에게만 해당되며, 글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주식 투자에도 자이가르닉 효과가 적용되는데, 예를 들어 수익을 내지 못한 종목이 계속 생각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상하게도 수익을 낸 종목은 특별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주식이 하락하여 본전 조차 거두지 못할 경우 뇌리게 오래 박힌다. 주식이 오르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떨어질 경우 기분이 안 좋아지며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주식창만 열어보게 된다. 그러다가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FOMO 증후군을 겪으면서 불나방처럼 달려들거나, 뇌동매매를 하여 뒤늦게 가슴을 친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를 하면서 생각이 덜 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자이가르닉 효과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한다. 즉, 결말을 짓지 않는 행동을 멈추고, 끝을 내야하는데 사실 말처럼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나같은 경우, 주식 매수와 매도 시 '예약 주문을 걸어두고 주식창을 더이상 안 보려고' 노력한다. 매매가 되든 되지 않든 더 이상 미련을 안 가지고 '끝내려고' 마음 속으로 되새긴다. 예수금을 얼마 이상 확보해놓으면서 주식이 목표하는 금액으로 떨어질 때 '추가매수'를 한다든지, 목표하는 금액에 도달했을 때 '분할매도'를 하는 것도 자이가르닉 효과 이론을 극복하기 위한 투자 방법이라 생각한다.
"투자를 잘 하려면 '인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해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 했었던 '헝거마케팅', '칵테일파티효과'와 오늘 작성한 '자이가르닉 효과'라는 행동경제학은 '심리학과 사회학적 시각에서 바라본 경제학의 한 분야'라고 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납득이 잘 가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심리학'을 투자와 연관시키는군요. 꾸준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제가 작성한 포스팅들이 투자를 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재테크하는 클로버와 함께 행동경제학 이론으로서 '자이가르닉 효과' 용어의 의미와 이를 마케팅과 비즈니스, 블로그, 그리고 주식 투자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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