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하락 전환 vs 전세가 상승 유지

 

전국 아파트값 하락 전환 전세가는 상승폭 감소

 

 

 

<목차>

1.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 분석

2.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 분석

3. 마무리

 

11월 30일 배포된 한국부동산원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아파트 시장 동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주간 아파트 시장 매매가격 동향 분석

 

11월 30일 한국부동산원에서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4주 주간 부동산 시장 매매가격 동향이 서울만 0.00% 보합, 나머지 수도권과 지방 그리고 전국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 자료

위 그래프를 보면, 서울은 0.00%로 보합이지만, 나머지 지역들을 보면 '하락'했다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주 대비 전국 -0.01%p, 수도권 -0.01%p, 지방 -0.02%p

이제는 모두 본격 하락 국면일 수도?

 

 

아직 하락을 본격적으로 논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을 내비쳐 본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 자료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하락으로 전환한 지역과 보합인 곳이 많아졌다.

 

• 수도권 0.01% → -0.01%로 하락 전환
• 서울 0.03% → 0.00% 보합 전환
• 지방 0.00% → -0.02% 하락 전환
• 5대 광역시 -0.02% → -0.03% 하락 지속
• 8개도 0.01% → 0.00% 보합 전환
• 시군구 176개 중에서는 상승 지역이 89→70개, 하락 지역은 80→89개, 보합은 7→17개 증가

 

 

출처: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 자료

출처: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 자료

 

 

이제는 매매 상승 지역 보다 하락 지역이 더 많아진 상황. 주간 아파트 시장 매매가격지수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 수도권, 지방 모두 변동률이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도권을 포함하여 전국의 매매 가격이 (-)를 기록

 

 

수도권만 좀 더 집중해 보자.

출처: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 자료

서울과 경기는 보합, 인천에서만 매매 지수가 떨어지고 있는데 그 폭이 지난주(-0.05)보다 더 심해졌다.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 중 서초구가 0.00 → -0.02로 하락 전환, 강남구는 -0.02 → -0.04로 하락 지속, 송파구는 0.05 → 0.01로 상승폭 감소를 기록하였다.

 

인천만 유달리 떨어진 이유는 지난주에 이어 아파트 공급량과 연관시키면 이해가 쉽다. 인천광역시의 공급량은 2017년부터 적정 수요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아파트 공급량 추이 변화(자료출처: 아실)

 

 

2. 주간 아파트 시장 전세가격 동향 분석

11월 4주 주간 부동산 시장 전세가격 동향은 전국이 0.08%로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축소되었다.

서울이 0.01%p 감소하여 0.16, 수도권은 0.02%p 감소하여 0.14%, 지방은 0.03% 보합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역시 그래프 해석이다.

'증가율'이 줄어들었을 뿐, 전세가는 계속 오른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 자료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을 살펴보면 부산, 대구, 경북, 전남, 제주를 제외하고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 중이다. 지난주에 (+)를 기록하였던 제주도와 전남이 하락으로 전환하였고, 나머지 지역은 계속 상승 중이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 자료

출처: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 자료

상승과 하락 수의 유의미한 변화는 없으며, 전세가격지수 동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만 좀 더 집중해 보자.

출처: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 자료

공급량이 많은 인천은 보합, 나머지 서울과 경기도는 확실히 전세 상승 기세가 놀랍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 자료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꾸준히 100이하를 유지하는 중이며 7월부터 상승 국면에 진입한 후, 이제는 하락으로 전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세가격지수는 100이하에서 움직이지만 변동률이 +, 즉 아직 상승을 지속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더 확인 가능하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 자료

 

 

3. 마무리

 

계절적인 요인도 있고 아직까지 '매매 대세 하락'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현재 부동산 경기를 바라보는 저의 입장을 첨언하자면,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어 사람들의 구매력이 낮아져있고,
경기 불안이 지속되어 '매매'를 주저하고 '전세'를 선호한다.

 

하지만 이것만은 유념해야 한다. 오름과 내림은 언젠가는 그 기조가 변한다는 사실. 우리는 늘 '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 살고 있다. 돌이켜보면 좋다는 뉴스보다 그렇지 않은 게 훨씬 많지 않았나? 지금은 어떤 기조를 앞두고 있는지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

 

오늘(11.3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7연속 금리를 동결하였다. 미국 Fed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언제든지 '인하'를 준비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을 끝으로, 지금까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정보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11월 4주 아파트 시장 동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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