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테크하는 클로버입니다.
오늘은 미국 개인소비지출과 3분기 GDP 잠정치 분석 그리고 애틀란타 Fed의 4분기 GDP전망치 수정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의 약자로서, 개인소비지출로 번역한다. '개인의 물건 구입 또는 서비스 이용에 지출한 모든 비용의 합을 의미.
개인소비지출의 중요성을 여러 번 언급했었는데, Core CPI와 더불어 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여부를 파악하여 금리 인상 또는 인하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Fed의 통화정책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눈여겨보면 좋다.
어젯밤(11.30) 22:30에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 발표가 있었다. 서머타임이 지나니 21:30이 아닌 1시간 늦게 발표가 난다.
'인베스팅'에서 발표된 미국 PCE의 실제, 예상, 이전 수치를 각각 MoM(전월대비)와 YoY(전년대비)로 정리해 보자.
항목
|
실제
|
예상
|
이전
|
MoM(%)
|
0.0
|
0.1
|
0.4
|
YoY(%)
|
3.0
|
3.0
|
3.4
|
10월 PCE는 전월대비 0.0%로 예상치 소폭 하락 및 이전 0.4%에 비해 매우 낮게 나왔으며, 전년대비로는 3.0%로 예상치와 동일하게 나왔다. MoM 0.3% 이하로 만 꾸준히 기록해도 고무적인데, 0.0% 즉, 전월 대비 물가 상승이 없었다니!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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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
예상
|
이전
|
MoM(%)
|
0.2
|
0.2
|
0.3
|
YoY(%)
|
3.5
|
3.5
|
3.7
|
10월 Core PCE는 MoM 0.2%로 예상치 동일 및 이전 물가지수에 비해 소폭 하락하였으며, YoY 3.5%로 예상치와 동일하였고 이전 물가지수보다 0.2%p 내렸다.
9월 보다 각각 수치가 모두 하락하였다. 물가 둔화의 징조가 가시화되는 중!
최근 3년 치 그래프를 보면 아래와 같다. 작년 여름에 정점을 찍고 그 이후로 조금씩 떨어짐을 알 수 있으며, 코로나 직전까지 회귀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세부 항목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지난달 보다 줄어들었음을 아래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분기 GDP 잠정치가 5.2%로 나왔다. 미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3번에 걸쳐 발표하는데, 지난 속보치 4.9%보다 0.3%p높게 나온 것. 놀라운 성장일까?
이는 돈을 퍼부은 일시적인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다음 자료들을 보면 수긍이 갈 것으로 본다.
미국 애틀란타 Fed에서는 4분기 GDP 전망을 2.1% → 1.8%로 수정하였다. 3분기가 만약 5.2%로 최종 확정되더라도 4분기에서는 확 떨어진다는 것. 연율로 계산하는 것이니 4분기는 거의 0%대 성장이다. 어젯밤 PCE발표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 번 블룸버그에서 작성된 예측자료도 다시 한 번 눈여겨 볼 만 하다. 10월 기준에 작성된 것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파악하기 좋다.
소비는 미국의 70%를 차지하는 부분이라, 어젯밤 발표한 개인소비지출이 둔화되고 있는 이상 4분기부터는 급격히 둔화되지 않을까? '마켓워치'는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놀랄만한 3분기 미국의 GDP 성장은 일회성인 것으로 보인다.
4분기는 YoY 1~2%대의 미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
12월과 1월 FOMC는 이제 거들떠볼 필요가 없다. 피벗을 언제 선언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확인해 보니 3월 금리 인하를 40.7%나 점치고 있다. PCE 발표가 꽤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한다.
아직까지는 5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사람이 더 많지만,
미국이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든, 5월에 인하하든, 우리나라는 4월이 유력하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아래와 같이 3월에는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없기 때문이다. 4월 FOMC 의사록이 공개가 되면 그걸 보고 4월에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PCE와 GDP, 그리고 CME Fedwatch 등을 살펴보는 이유는 우리나라 경제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한국은행 금통위의 금융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PCE 지수 발표를 보니 더욱 물가 하락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끝으로 재테크하는 클로버와 함께 살펴 본 미국 개인소비지출과 3분기 GDP 잠정치 분석 및 애틀란타 Fed의 4분기 GDP전망치 수정에 대한 내용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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