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물가지표란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의 약자로서 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를 뜻한다. Core CPI와 더불어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의 기준으로 삼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은 전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도 눈여겨봐야 한다.
PCE는 상품(35%)과 서비스(65%)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아래와 같이 세부적으로 더 나뉜다.
어젯밤(12.22) 22:30에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 발표가 있었다.
'인베스팅'에서 발표된 미국 PCE의 실제, 예상, 이전 수치를 각각 MoM(전월대비)와 YoY(전년대비)로 정리해 보자.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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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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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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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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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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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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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
Core P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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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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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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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11월 미국 PCE는 -0.1%로 전월 대비 물가 하락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코로나가 발생했던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세부 항목을 분석해 보면 개인소비지출이 -0.07% 하락하였으며, 근원 개인소비지출은 0.06% 증가하였다. 물가 하락을 크게 이끌었던 것은 Goods(상품)이며, 내구재와 비내구재 모두 지난달과 비교하여 수치가 많이 떨어졌는데 특히 비내구재의 급격한 하락을 확인할 수 있다.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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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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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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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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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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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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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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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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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P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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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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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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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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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1월 미국 PCE는 예상치와 이전 수치에 비해 모두 하락하였는데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6%를 기록하며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미국 페드의 물가상승률 목표 2% 달성에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지난 5년간 전년 대비 PCE 그래프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21년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처음 2%대를 돌파한 후 한참 동안 3~5%대를 머물다가 10월에 이어 2%로 더욱 향하고 있음을 분석할 수 있다. 무려 2년 9개월 만의 일이며 연준의 목표 달성 가시권임을 알 수 있다.
세부 항목을 분석해 보면 역시 상품에서 하락이 많음을 분석할 수 있다.
피벗이 이미 선언된 것과 마찬가지라 이제는 금리 인상은 신경 쓸 필요 없다. CME 페드워치의 내년 금리 전망 점도표를 살펴보자.
3월에 금리 인하 전망 75.6%
3월에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한 사람들이 75.6%나 된다. 나 역시 3월을 전망했었는데 나의 강사님께서는 3월은 조금 이르다고 판단, 5월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하신다. 우리나라의 경우 3월에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없으므로 연준의 FOMC 의사록이 4월에 공개되면 그걸 바탕으로 4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 전망한다. 이 부분은 나의 전망과 같아서 다행(?)이다.
미국의 11월 PCE 발표를 분석해 보니 물가가 잡혀가면서 동시에 경기가 둔화되어감을 느낀다. 연준 목표 달성이 가시권인 현재, "모든 것이 확실해지고 경기 침체 위험성이 높은 상황에서 연준은 기준 금리를 5월에 인하할 것인지" "목표 달성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3월에 인하할지" 파월 연준 의장의 의중이 궁금하다. CME 페드워치의 2024년 금리 전망이 맞을지 또 바뀔지도 꾸준히 지켜봐야겠다.
3Fourteen Research의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사이클 전망을 다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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